잠깐 쉬었다 가는 거에요

그 장면 초안

아무래도 잠깐 쉬어야 할 것 같다는 거에요
제일 큰 이유는 여유가 없다는 거에요

직전에 그린 편이 사실상 2화 분량이었는지라 지금까지도 계속 뻗어있는 상태인 거에요
심지어 다음 화도 분량이 상당할 것 같다는 거에요 망했다예요
그런 상황에서 좀 있으면 중간고사라는 거에요 시간 참 존나 빨리 간다예요

그러다보니 지금까지 너무 허겁지겁 그려왔던게 아닌가 생각이 든 거에요
뭔가 일주일마다 연재해야한다는 강박이 있어서 자유연재 선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렇게 연재했던거에요
그러다보니까 제대로 된 검토라던가... 그런것도 못 하고 증거를 빼먹기도하고, 재판 흐름이 부자연스럽다던가 대충 그랬던 것 같아 너무 아쉬운거에요
일주일 간격으로 계속 기웃기웃거리시는 분들이 있다 보니 자꾸 급해졌던 것 같다는거에요
뭐 이 부분은 나중에 쓸 3챕터 후기에 자세히 다루겠다는거에요

암튼 좀 그런거에요
정리하자면요
체력적으로나 스케줄적으로나 다음주까진 좀 무리가 있다는거에요
물론 이거 연재를 쉰다고 제가 쉴 수 있는 건 아닌거에요
시ㅠ발 슬픈거에요

마지막으로 "그럼 언제 다음 화 나오는거에요"하고 물으시는 분이 계실 거에요
이런 분들은 다다음주쯤에 나온다고 하면 정확히 2주 후부터 매일매일 티스토리를 체크하시는 분들이라는거에요
만화 좋아해주시는 건 너무너무 고마운데 그냥 여유 있게 확인하시라는거에요
정 그러면 네이버 블로그 앱 다운받으셔서 '눈보라의 만화방'에 들어가 알림설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거에요

그럼 이만 가보겠다는거에요
기다리게 해 드려서 죄송하다는 거에요
약간 내용이 삐걱거리는 것도 죄송하다는 거에요
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았으니 노여워 마시고 계속 좋아해주시면 고마운거에요
빠이빠이인거에요

*대신이라기엔 뭣하지만 그동안 오랜만에 저승극장이나 올릴까 생각중인 거에요